산과바다
虞美人(有美堂贈述古) 우미인(유미당증술고) : 소식(蘇軾)
우미인곡에 부쳐 (유미당에서 태수 진술고에게 올리다)
湖山信是東南美,一望彌千里。
使君能得幾回來,便使尊前醉倒,且徘徊。
동남쪽의 호수와 산이 참으로 아름다우니, 한번 바라보니 천리를 가득 채우네.
사군은 능히 몇 번 돌아오려나? 문득 술잔 앞에서 쓸어졌다가 다시 배회하네.
沙河塘裡燈初上,水調誰家唱。
夜闌風靜欲歸時,惟有一江明月,碧琉璃。
사하당에 등(燈)을 처음으로 올리니, 수조(水調)곡을 뉘 집에서 부르는가?
깊은 밤에 바람 자서 돌아오려 할 때, 오로지 강에 비친 밝은 달빛이 푸른 유리 같네.
* 우미인(虞美人)은 초나라 때 항우(項羽)의 첩이며, 서시, 왕소군, 양귀비와 함께 중국 4대 미녀로 손꼽힌다. 우미인은 송대(宋代)에 많이 나온 사(詞)로 우미인 자체를 노래한 것이 아니고 자신의 감흥을 노래한 것이다. 사(詞)라는 것은 고대시가의 일종이며, 노래를 부르던 가사였다. 봄날 달을 바라보며 달과 꽃에게 술을 권하며 독작하는 모습을 노래한 것으로 송사에 주로 보이듯 제목 뒤에 부제를 달아 여러 수를 짓는 수법으로 우미인이라는 제목으로 많은 송사(宋詞)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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