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留別雩泉(유별우천) : 소식(蘇軾)
우천을 떠나며
擧酒屬雩泉,白髮日夜新。何時泉中天,復照泉上人。
二年飮泉水,魚鳥亦相親。還將弄泉手,遮日向西秦。
擧酒屬雩泉 : 술 한 잔을 들어서 우천에게 권하나니
白髮日夜新 : 백발이 밤낮으로 새로워지네.
何時泉中天 : 언제나 샘물 속의 맑은 하늘이
赴照泉上人 : 샘물에 비친 이 사람을 다시금 비추려나?
二年飮泉水 : 두 해 동안 이 샘물을 마셔 왔으니
魚鳥亦相親 : 이곳의 물고기와 새들도 서로 친해졌네.
還將弄泉手 : 이제는 또 샘물로 장난치던 손으로
遮日向西秦 : 해를 가리며 서쪽에 있는 진 땅으로 가겠네.
* 우천(雩泉) : 샘 이름. 蘇軾이 密州에 있던 때인 희녕(熙寧) 8년(1075)에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낸 뒤 비가 내려 붙여진 이름이라 전한다.
* 雩(기우제 우)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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