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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留別雩泉(유별우천)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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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雩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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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留別雩泉(유별우천) : 소식(蘇軾)

             우천을 떠나며

 

擧酒屬雩泉白髮日夜新何時泉中天復照泉上人

二年飮泉水魚鳥亦相親還將弄泉手遮日向西秦

 

 

擧酒屬雩泉 : 술 한 잔을 들어서 우천에게 권하나니

白髮日夜新 : 백발이 밤낮으로 새로워지네.

何時泉中天 : 언제나 샘물 속의 맑은 하늘이

赴照泉上人 : 샘물에 비친 이 사람을 다시금 비추려나?

二年飮泉水 : 두 해 동안 이 샘물을 마셔 왔으니

魚鳥亦相親 : 이곳의 물고기와 새들도 서로 친해졌네.

還將弄泉手 : 이제는 또 샘물로 장난치던 손으로

遮日向西秦 : 해를 가리며 서쪽에 있는 진 땅으로 가겠네.

 

 

* 우천(雩泉) : 샘 이름. 蘇軾密州에 있던 때인 희녕(熙寧) 8(1075)에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낸 뒤 비가 내려 붙여진 이름이라 전한다.

* (기우제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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