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雪夜獨宿柏仙庵(설야독숙백선암) : 소식(蘇軾)
눈 내리는 밤에 백산암에서 혼자 자며
晩雨纖纖變玉霙,小庵高臥有余淸。夢驚忽有穿窗片,夜靜惟聞瀉竹聲。
稍壓冬溫聊得健,未濡秋旱若爲耕。天公用意眞難會,又作春風爛漫晴。
晩雨纖纖變玉霙 : 저녁나절 부슬비가 옥 눈꽃으로 바뀌어서
小庵高臥有餘淸 : 작은 암자에 누웠자니 담담한 흥취가 넘쳐나네.
夢驚忽有穿窗片 : 꿈을 깨자 갑자기 몇 조각이 창을 뚫고 들어오고
夜靜惟聞瀉竹聲 : 고요한 밤에 대나무에서 쏟아지는 소리 들리네.
稍壓冬溫聊得健 : 이상 난동은 조금 눌러 적으나마 건강해졌지만
未濡秋早若爲耕 : 가을 가뭄은 못 풀었으니 어떻게 밭을 갈까?
天公用意眞難會 : 하느님의 마음은 정말로 알기가 어렵나니
又作春風爛漫晴 : 또다시 춘풍을 일으켜서 훤하게 맑아졌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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