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答陳述古二首(답진술고이수) : 소식(蘇軾)
진술고의 시에 화답하여
漫說山東第二州,棗林桑泊負春遊。城西亦有紅千葉,人老簪花卻自羞。
小桃破萼未勝春,羅綺叢中第一人。聞道使君歸去後,舞衫歌扇總生塵。
其一
漫雪山東第二州 : 산동에선 둘째가는 큰 고을일지라도
棗林桑泊負春游 : 대추나무 숲과 뽕 늪뿐이라 봄 놀이 못 한다. 하지 마오
城西亦有紅千葉 : 여기도 성 서쪽에 천 잎짜리 붉은 꽃 있지만
人老簪花却自羞 : 사람이 늙어서 꽃 꽂기가 부끄러운 것이네.
其二
小桃破萼未勝春 : 어린 복사나무 봄 못 이겨 꽃망울 터트리고
羅綺叢中第一人 : 기녀들 가운데 가장 아리따운 여인 있었네.
聞道使君歸去後 : 듣자 하니 태수께서 돌아가신 뒤에는
舞衫歌扇總成塵 : 무도복과 부채가 먼지투성이 됐다네.
* 나기총(羅綺叢) : 기녀들. 비단옷을 차려입은 무리.
* 문도(聞道) : 도를 들음. 여기서는 기녀들의 기예를 감상하는 것.
* 사군(使君) : 使臣의 敬稱. 진술고를 가리킴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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