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孔長源挽詞二首(공장원만사이수) : 소식(蘇軾)
공장원 만사
少年才氣冠當時,晩節孤風益自奇。君勝宜爲夫子後,林宗不愧蔡邕碑。
南荒尙記誅元惡,東越誰能事細兒,耆舊如今幾人在,爲君無憾爲時悲。
小堰門頭柳系船,吳山堂上月侵筵。潮聲夜半千巖響,詩句明朝萬口傳。
豈意日斜庚子後,忽驚歲在巳辰年。佳城一閉無窮事,南望題詩淚灑箋。
其一
少年才氣冠當時 : 젊을 때는 재주와 기개가 당시에 으뜸이었고
晩節孤風益自奇 : 만년에는 고고한 풍도(風度)가 더욱 괴팍했네.
君勝宜爲夫子後 : 군승이 공자의 후손으로는 적격이었고
林宗不愧蔡邕碑 : 임종이 채옹의 비문에 부끄럽지 않은 격이네
南荒尙記誅元惡 : 남방의 황무지에선 원흉의 단죄를 잊지 않고
東越誰能事細兒 : 동방의 월주에선 소인배를 섬길이 없을 것이네.
耆舊如今幾人在 : 원로들 이제 몇 분이나 남아 계시나요?
爲君無憾爲時悲 : 선생 때문에 서운하기보다 시절 때문에 슬프네.
其二
小堰門頭柳繫船 : 소언문 께의 버드나무에 배를 매 놓고
吳山堂上越侵筵 : 오산당 위의 달빛이 자리에 스며드는데
潮聲半夜千巖響 : 파도 소리로 한밤중에 바위 천 개가 울리자
詩句明朝萬口傳 : 선생의 싯귀가 이튿날 아침에 만인의 입으로 전해졌도다
豈意日斜庚子後 : 어찌 뜻했을 리오 경자 일이 저문 뒤에
忽驚歲在已辰年 : 뱀해 용해가 되는 것에 깜짝 놀라게 될 줄을?
佳城一閉無窮事 : 멋진 성문이 닫히자 끝없이 많은 옛날 일들로
南望題詩淚灑箋 : 남쪽을 보며 시를 짓는데 종이에 눈물이 떨어지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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