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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寄呂穆仲寺丞(기여목중시승)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23.

산과바다

孤山寺 : 고산사 아래에는 물이 문에 닿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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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寄呂穆仲寺丞(기여목중시승) : 소식(蘇軾)

              여목중 시승께

 

下水侵門每到先看醉墨痕楚相未亡談笑是中郞不見典刑存

君先去踏塵埃陌我亦來尋桑棗村回首西湖眞一夢灰心霜鬢更休論

 

 

孤山寺下水侵門 : 고산사 아래에는 물이 문에 닿았는데

每到先看醉墨痕 : 갈 때마다 취필 자국이 먼저 눈에 띄었네.

楚相未亡談笑是 : 초나라 재상이 죽지 않아 담소 소리 여전하고

中郞不見典刑存 : 좌중랑장이 안 보여도 닮은 사람은 남았네.

君先去踏塵埃陌 : 그대 먼저 떠나가 먼지 낀 거리를 다니시고

我亦來尋桑棗村 : 저도 이곳 뽕나무와 대추나무의 마을로 왔지요

回首西湖眞一夢 : 돌이켜보면 서호의 일은 참으로 꿈만 같지만

灰心霜鬢更休論 : 열정이 식어서 재가 되고 머리에 서리가 내렸으니 지금은 더 이상 그 때 일을 얘기하지 말자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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