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盧山五詠(노산오영) : 소식(蘇軾)
노산에서 읊음
飮酒臺
博士雅好飮,空山誰與娛。莫向驪山去,君王不喜儒。
聖燈巖
石室有金丹,山神不知秘。何必露光芒,夜半驚童稚。
三泉
皎皎巖下泉,無人還自潔。不用比三星,淸光同一月。
盧敖洞
上界足官府,飛昇亦何益。還在此山中,相逢不相識。
障日峰
長安自不遠,蜀客苦思歸。莫敎名障日,喚作小峨眉。
其一 飮酒臺(음주대)
博士雅好飮 박사께선 평소에 술을 좋아하셨는데
空山誰與娛 텅 빈 산에서 누구와 즐기시었나?
莫向驪山去 그래도 여산에는 가지 마시오
君王不喜儒 임금님이 유생을 안 좋아하시니까
其二 聖燈巖(성등암)
石室有金丹 석실에는 금단이 있기는 하나
山神不知秘 산신이 숨길 줄을 모르는가 보네.
何必露光芒 어찌하여 한사코 빛을 뿜으며
夜半驚童稚 한밤중에 아이를 놀라게 하나?
其三 三泉(삼천)
皎皎巖下泉 깨끗하고 깨끗한 바위 밑의 샘물은
無人還自潔 사람이 없어도 자신을 청결하게 하고 있네.
不用比三星 세 개의 별에다가 비길 필요는 없나니
淸光同一月 맑은 빛은 하나의 달과도 같다네.
其四 盧敖洞(노오동)
上界足官府 상계에도 관아가 많다고들 하니
飛昇亦何益 날아오른다 해도 이로울 게 없었겠네.
還在此山中 그러니 아직도 이 산속에 계실 터인데
相逢不相識 설사 그를 만난다 해도 알아보지는 못하겠네.
其五 障日峰(장일봉)
長安自不遠 장안이야 애당초 멀지는 않지만
蜀客苦思歸 촉에서 온 나그네는 고향이 몹시 그리우니
莫敎名障日 저 산을 장일봉으로 부르게 하지 말고
喚作小峨眉 작은 아미산이라고 불렀으면 좋으련만
산과바다 이계도
'*** 詩 *** > 東坡居士 蘇軾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謝郡人田賀二生獻花(사군인전하이생헌화) : 소식(蘇軾) (0) | 2022.09.23 |
---|---|
次韻章傳道喜雨(禱常山而得)차운장전도희우(도상산이득) : 소식(蘇軾) (0) | 2022.09.23 |
游盧山次韻章傳道(유노산차운장전도) : 소식(蘇軾) (0) | 2022.09.23 |
出城送客不及步至溪上二首(출성송객불급보지계상이수) : 소식(蘇軾) (0) | 2022.09.23 |
和段屯田荊林館(화단둔전형림관) : 소식(蘇軾) (0) | 2022.09.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