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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出城送客不及步至溪上二首(출성송객불급보지계상이수)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23.

산과바다

峨眉山(아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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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城送客不及步至溪上二首(출성송객불급보지계상이수) : 소식(蘇軾)

성에서 나가 손님을 전송하려고 했으나 따라잡지 못하여 개울가로 걸어가서

 

送客客已去尋花花未開未能城裏去且復水邊來

父老借問我使君安在哉今年好風雪會見麥千堆

 

春來六十日笑口幾回開會作堂堂去何妨得得來

倦遊行老矣舊隱賦歸哉東望峨眉小盧山翠作堆

 

 

其一

送客客已去 손님을 전송하렸더니 손님이 이미 가고 없어

尋花花未開 꽃을 찾아갔더니 꽃이 아직 안 피었네.

未能城裏去 이대로 성안으로 들어갈 수도 없이

且復水邊來 걸어서 잠시 또 개울가로 왔더니

父老借問我 어르신들은 나에게 물어보시기를

使君安在哉 사또께선 어디에 계셨오이까? 하시네.

今年好雨雪 금 년에는 비와 눈이 잘 내려주었으니

會見麥千堆 보리 낟가리 천 개를 볼 것이 틀림없네.

 

 

其二

春來六十日 대지에 봄이 온 지 육십 일인데

笑口幾回開 입 벌리고 웃은 것이 몇 번이려나?

會作堂堂去 봄은 반드시 당당하게 가 버릴 테니

何妨得得來 자주자주 오는 게 뭐가 해로우랴?

倦遊行老矣 떠돌기에 지친 채 다 늙었구나

舊隱賦歸哉 옛 은자는 돌아가자 읊었는데

東望峨眉小 동쪽으로 바라보니 자그마한 아미산

盧山翠作堆 노산에는 푸르름이 무더기를 이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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