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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莫笑銀杯小答喬太博(막소은배소답교태박)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23.

산과바다

銀杯(은술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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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莫笑銀杯小答喬太博(막소은배소답교태박) : 소식(蘇軾)

        은 술잔이 작다고 웃지 마세요. 태상박사 교씨에게 답한다.

 

陶潛一縣令獨飮仍獨醒猶將公田二頃五十畝種秫作酒不種秔

我今號爲二千石歲釀百石何以醉賓客請君莫笑銀杯小爾來歲旱東海窄

會當拂衣歸故丘作書貸粟監河侯萬斛船中著美酒與君一生長拍浮

 

 

陶潛一縣令 옛날에 도잠은 일개 현령이 되었을 때

獨飮仍獨醒 혼자서 술을 마시고 혼자서 깨면서도

猶將公田二頃五十畝 공유지 2경하고도 50묘에다가

種秫作酒不種秔 차조를 심어 술을 빚고 벼를 심지 않았건만

我今號爲二千石 나는 지금 녹봉이 이천 석이라고 하는데

歲釀百石何以醉賓客 한해에 겨우 술 백석 빚을 뿐이니 무엇으로 손님 취하게 해주리오

請君莫笑銀杯小 은 술잔이 작다고 그대여 웃지를 마시게나

爾來歲旱東海窄 근래에는 해마다 날이 가물어 동해가 좁아질 지경이네.

會當拂衣歸故丘 마땅히 옷자락 펄럭이며 고향으로 돌아가서

作書貸粟監河侯 글을 써서 감하후에게 곡식을 빌려

萬斛船中著美酒 만곡 실은 큰 배에다가 맛 좋은 술을 싣고

與君一生長拍浮 그대와 함께 평생토록 길이 떠다니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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