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游盧山次韻章傳道(유노산차운장전도) : 소식(蘇軾)
노산에서 노닐며 장전도의 시에 차운하여
塵容已似服轅駒,野性猶同縱壑魚。出入巖巒千仞表,較量筋力十年初。
雖無窈窕驅前馬,還有鴟夷掛後車。莫笑吟詩淡生活,當令阿買爲君書。
塵容已似服轅駒 먼지 묻은 얼굴은 흡사 수레 끄는 말 같은데
野性猶同縱壑魚 야성미 넘치는 성격은 오히려 계곡의 물고기 같아서
出入巖巒千仞表 천 길 되는 돌산을 들락거려도
較量筋力十年初 근력을 비교해 보니 십 년 전과 똑같네.
雖無窈窕驅前馬 앞말을 모는 아리따운 아가씨는 없어도
還有鴟夷挂後車 뒤 수레에 술 부대는 걸려 있네.
莫笑吟詩淡生活 시나 읊는 심심한 생활이라 비웃지 마소
當令阿買爲君書 조카로 하여금 그대 위해 베껴 쓰게 하리라.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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