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虎兒(호아) : 소식(蘇軾)
호랑이
舊聞老蚌生明珠,未省老免生於菟。老免自謂月中物,不騎快馬騎蟾蜍。
蟾蜍爬沙不肯行,坐令靑衫垂白鬚。於菟駿猛不類渠,指揮黃熊駕黑貙。
丹砂紫麝不用塗,眼光百步走妖狐。妖狐莫誇智有餘,不勞搖牙咀爾徒。
舊聞老蚌生明珠 늙은 방합에서 진주 생긴다는 말은 옛날에 들어
未省老兎生於菟 늙은 토끼가 호랑이 낳는 줄을 미처 몰랐네.
老老自謂月中物 늙은 토끼는 스스로 달 속의 존재라 하며
不騎快馬騎蟾蜍 준마를 타지 않고 두꺼비를 타는데
蟾蜍爬沙不肯行 두꺼비는 기어 다닐 뿐 걸을 생각 하지 않으니
坐令靑杉垂白鬢 가만히 앉아서 푸른 적삼에 백발이 드리우네.
於菟駿猛不類渠 날쌔고 사나운 호랑이는 그를 닮지 않아서
指揮黃態駕黑貙 누런 곰을 지휘하고 검은 추(貙)를 타고 다니는데
丹砂紫麝不用塗 단사와 자줏빛 사향도 바를 필요 없고
眼光百步走妖狐 눈빛이 백 보나 비쳐 요사스러운 여우를 쫓아내
妖狐莫誇智有餘 요사스러운 여우와 재주 많다고 자랑 마라
不勞搖牙咀爾徒 이빨을 누를 것도 없이 너희를 씹어 먹으리
* 호아(虎兒) : 호랑이
* 미불(米芾)의 아들 미우인(米友仁)의 이름이 호아(虎兒)임.
산과바다 이계도
'*** 詩 *** > 東坡居士 蘇軾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雪後書北臺壁二首(설후서북대벽이수) : 소식(蘇軾) (0) | 2022.09.23 |
---|---|
鐵溝行贈喬太博(철구항증교태박) : 소식(蘇軾) (0) | 2022.09.23 |
董卓(동탁) : 소식(蘇軾) (0) | 2022.09.22 |
王莽(왕망) : 소식(蘇軾) (0) | 2022.09.22 |
次韻孫巨源寄漣水李盛二著作並以見寄五絶(차운손거원기연수이성이저작병이견기오절) : 소식(蘇軾) (0) | 2022.09.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