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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次韻孫巨源寄漣水李盛二著作並以見寄五絶(차운손거원기연수이성이저작병이견기오절)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22.

산과바다

淮河 : 회하의 달빛 아래 뱃놀이하는 이가 부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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次韻孫巨源寄漣水李盛二著作並以見寄五絶(차운손거원기연수이성이저작병이견기오절) : 소식(蘇軾)

손거원이 연수현의 이씨와 성씨, 그리고 내게 보내준 시의 운을 빌어 지은 절구 5

 

南嶽諸劉豈易逢相望無復馬牛風山公雖見無多子社燕何由戀塞鴻

 

高才晩歲終難進勇退當年正急流不獨二疏爲可慕他時當有景孫樓

 

漱石先生難可意嚙氈校尉久無朋應知客路愁無奈故遣吟詩調李陵

 

雲雨休排神女車忠州老病畏人誇詩豪正値安仁在空看河陽滿縣花

 

膠西未到吾能說桑柘禾麻不見春不羨京塵騎馬客羨他淮月弄舟人

 

 

其一

南岳諸劉豈易逢 남악의 여러 유씨를 만나기야 어찌 쉬우련만

相望無復馬牛風 멀리서 서로 바라보며 더 이상 무심치 않다네

山公雖見無多子 산공에겐 사람이 비록 많지 않아 보이지만

社燕何由戀塞鴻 제비가 어떻게 기러기를 사랑하리

 

 

其二

高才晩歲終難進 유능한 분이 나이 들도록 끝내 승진이 어려워

勇退當年正急流 당시의 급류에서 용감하게 물러났네.

不獨二疏爲可慕 두 소 씨만이 흠모의 대상은 아닐 것이니

他時當有景孫樓 훗날에는 틀림없이 경손루도 생겼겠네.

 

 

其三

漱石先生難可意 돌로 이 닦는 손선생은 마음에 맞기 어렵고

齧氈校尉久無朋 담요를 먹는 소교위는 오랫동안 벗이 없었네.

應知客路愁無奈 나그네 길의 근심 걱정 어쩔 수 없음을 잘 알고

故遣吟詩調李陵 시를 읊어 이릉에게 조롱당하게 한 것이네.

 

 

其四

雲雨休排神女車 신년의 수레여 비와 구름을 걷지를 마오

忠州老病畏人誇 충주자사는 늙고 병들어 남의 칭찬 두렵다네.

詩豪正値安仁在 시호(詩豪)는 지금 마침 안인(安仁)을 만났으니

空看河陽滿縣花 하양 고을에 가득한 꽃이나 보려 하네.

 

* 안인(安仁) : ()을 편안히 생각하는

 

 

其五

膠西未到吾能說 교서 땅에 이르지 않았으나 내 말할 수 있겠네.

雙柘禾麻不見春 뽕과 벼와 삼이 아직 봄을 만나지 못했다고

不羨京塵騎馬客 서울의 먼지 속에 말 탄 사람은 아니 부럽고

羨他淮月弄舟人 회하의 달빛 아래 뱃놀이하는 이가 부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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