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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次韻陳海州書懷(차운진해주서회)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22.

산과바다

蒼梧海上山(창오해상산)
蒼梧海上山(창오해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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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次韻陳海州書懷(차운진해주서회) : 소식(蘇軾)

              진해주의 회포를 읊은 시에 차운하여

 

鬱鬱蒼梧海上山蓬萊方丈有無間舊聞草木皆仙藥欲棄妻孥守市闤

雅志未成空自歎故人相對若爲顔酒醒却憶兒童事長恨雙鳧去莫攀

 

 

鬱鬱蒼梧海上山 울창한 창오산은 바다 위에 떠 있는 산이고

蓬來方丈有無間 보이다 말다 하는 산은 봉래산과 방장산일세.

舊聞草木皆仙藥 그곳 초목은 무엇이든 선약이라 들었거니

欲棄妻孥守市闤 처자를 버리고 떠나 시장 문이나 지키고 싶네.

雅志未成空自歎 평소의 뜻 못 이루어 괜히 스스로 탄식하나니

故人相對若爲顔 옛사람이 나를 보고 어떤 표정을 지었을까?

酒醒却憶兒童事 술이 깨자 다시금 어릴 적 일이 떠오르나니

長恨雙鳧去莫攀 물오리 한 쌍 잡지 않고 날아가게 둔 것이 늘 한탄스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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