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次韻陳海州書懷(차운진해주서회) : 소식(蘇軾)
진해주의 회포를 읊은 시에 차운하여
鬱鬱蒼梧海上山,蓬萊方丈有無間。舊聞草木皆仙藥,欲棄妻孥守市闤。
雅志未成空自歎,故人相對若爲顔。酒醒却憶兒童事,長恨雙鳧去莫攀。
鬱鬱蒼梧海上山 울창한 창오산은 바다 위에 떠 있는 산이고
蓬來方丈有無間 보이다 말다 하는 산은 봉래산과 방장산일세.
舊聞草木皆仙藥 그곳 초목은 무엇이든 선약이라 들었거니
欲棄妻孥守市闤 처자를 버리고 떠나 시장 문이나 지키고 싶네.
雅志未成空自歎 평소의 뜻 못 이루어 괜히 스스로 탄식하나니
故人相對若爲顔 옛사람이 나를 보고 어떤 표정을 지었을까?
酒醒却憶兒童事 술이 깨자 다시금 어릴 적 일이 떠오르나니
長恨雙鳧去莫攀 물오리 한 쌍 잡지 않고 날아가게 둔 것이 늘 한탄스럽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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