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潤州甘露寺彈箏(윤주감로사탄쟁)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22.

산과바다

甘露寺 多景樓(다경루)
箏(쟁)

蘇軾 詩 HOME

 

 

 

                潤州甘露寺彈箏(윤주감로사탄쟁) : 소식(蘇軾)

                윤주 감로사에서 쟁 소리를 듣고

 

多景樓上彈神曲欲斷哀弦再三促江妃出聽霧雨愁白浪翻空動浮玉。〈(金山名。)〉

喚取吾家雙鳳槽遣作三峽孤猿號與君合奏芳春調啄木飛來霜樹杪

 

 

多景樓上彈神曲 다경루 위에서 신비로운 곡조를 타는데

欲斷哀鉉再三促 슬픈 현이 끊어질 듯 두세 번을 급히 타네.

江妃出聽霧雨愁 강비(江妃)가 나와서 들으며 안개비 속에 근심에 젖고

白浪翻空動浮玉 허공에 뒤집히는 흰 물결에 부옥산이 떠다니네.

喚取吾家雙鳳槽 우리집 쌍봉 비파 가져오게 하여서

遣作三峽孤猿號 삼협의 원숭이가 우는 소리를 내게 하네.

與君合奏芳春調 그대와 함께 화사한 봄노래를 연주하면

啄木飛來霜樹杪 서리 맞은 나뭇가지에 딱따구리가 날아오네.

 

 

* 多景樓(다경루) : 중국 강소성(江蘇省) 진강시(鎭江市) 북고산(北固山)감로사(甘露寺)에 있는 누각으로 송나라 때 군수 진천린(陳天麟)이 당나라 때 세운 임강정(臨江亭)이 있던 텅에 세웠다고 전한다.

* 江妃(강비) : 전설 속에 나오는 강의 신녀(神女)로 한나라 유향(劉向)이 지은 열선전(列仙傳) 강비이녀(江妃二女)강비 두 여인은 어느 곳에 사는 사람인지 모른다. 강수(江水)와 한수(漢水) 가에 나와 놀다가 정교보(鄭交甫)를 만났는데 그들을 보고 기뻐하여 그들이 神人인지도 몰랐다.”하였다.

 

 

 

 

산과바다 이계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