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刁景純賞瑞香花憶先朝侍宴次韻(조경순상서향화억선조시연차운) : 소식(蘇軾)
조경순이 서향화를 칭찬하다가 선조 모신 연회를 추억하기에 그 시에 차운하여
上宛夭桃自作行,劉郞去後幾回芳。厭從年少追新賞,閑對宮花識舊香。
欲贈佳人非泛洧,好紉幽佩弔沉湘。鶴林神女無消息,爲問何年返帝鄕。
上苑夭桃自作行 스스로 줄을 지은 상원의 싱싱한 복숭아나무
劉郞去後幾回芳 유랑이 떠난 뒤로 몇 번이나 향내를 냈으려나
厭從年少追新賞 젊은이 따라 새로운 꽃을 찾아다니기 싫어서
閑對宮花識舊香 한가로이 궁중 꽃을 보며 옛 향기를 떠올리네.
欲贈佳人非泛洧 가인에게 주자니 넘실대는 유수의 꽃이 아니고
好紉幽佩弔沈湘 노리개 꼬아서 상수에 빠진 굴원을 조문하기 좋다네.
鶴林神女無消息 학림사의 신녀는 소식이 없으니
爲問何年返帝鄕 언제나 황제의 고을로 돌아오려나?
* 서향화(瑞香花) : ‘서향’의 꽃을 말린 생약. 중국이 원산지이고 꽃이 피면 향기가 천리를 가기 때문에 천리향(千里香) 이라 불리어지는 꽃
* 先朝(선조) : 前朝 전대의 왕조. 선조. 승국(勝國). 승조(勝朝).
* 神女(신녀) : 1 여신. 2 (옛날) 창기(娼妓). 기녀(妓女). 기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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