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登玲瓏山(등영롱산) : 소식(蘇軾)
영롱산에 올라서
何年僵立兩蒼龍,瘦脊盤盤尚倚空。翠浪舞翻紅罷亞,白雲穿破碧玲瓏。
三休亭上工延月,九折巖前巧貯風。腳力盡時山更好,莫將有限趁無窮。
何年僵立兩蒼龍(하년강립양창룡) : 어느 해에 청룡이 둘이서 꼿꼿하게 섰나?
瘦脊盤盤尙倚空(수척반반상의공) : 여윈 등뼈 구불구불 아직 허공에 기대 있네.
翠浪舞翻紅罷亞(취랑무번홍파아) : 파아벼는 춤을 추며 비취빛 물결을 일렁이고
白雲穿破碧玲瓏(백운천파벽영롱) : 영롱산은 뚫고 가는 흰 구름을 끊어놨네.
三休亭上工延月(삼휴정상공연월) : 삼휴정 위에서는 달님을 맞기가 좋고
九折巖前巧貯風(구절암전교저풍) : 구절암 앞에는 바람을 저장하기가 좋네.
脚力盡時山更好(각력진시산갱호) : 다리의 힘이 다할 때면 산이 더욱 좋겠지만
莫將有限趁無窮(막장유한진무궁) : 유한한 것으로 무궁한 것을 쫓아가지 말게나
* 영롱산(玲瓏山) : 산동성 익도현(益都縣)에 있는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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