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宿九仙山(九仙謂左元放, 許邁, 王, 謝之流) 숙구선산(구선위좌원방, 허매, 왕, 사지류) : 소식(蘇軾)
구선산에서 묵으며(구선산에 원방, 허매, 왕, 사지류가 있었다.)
風流王謝古仙真,一去空山五百春。玉室金堂餘漢士,桃花流水失秦人。
困眠一榻香凝帳,夢繞千巖冷逼身。夜半老僧呼客起,雲峰缺處湧冰輪。
風流王謝古仙眞(풍류왕사고선진) : 풍류스러운 왕도가 사안은 옛날의 신선인데
一去空山五百春(일거공산오백춘) : 한번 가더니 산을 비운 채 오백 년이 지났네.
玉室金堂餘漢士(옥실금당여한사) : 금옥으로 지은 집에 한나라 선비 넘쳤다지만
桃花流水失秦人(도화류수실진인) : 복사꽃 떨어진 시냇물엔 진나라 사람 사라졌네.
困眠一榻香凝帳(곤면일탑향응장) : 선탑에 누워서 곤하게 자니 장막에 향기가 어리고
夢遶千巖冷逼身(몽요천암랭핍신) : 꿈속에 돌산을 돌아다니니 냉기가 몸에 파고드네.
夜半老僧呼客起(야반노승호객기) : 한밤중에 무량원의 노승이 부르는 소리에 깨어 일어나보니
雲峰缺處湧氷輪(운봉결처용빙륜) : 구름 낀 봉우리 사이로 얼음같이 차가운 둥근달이 솟아오르네.
* 구선산(九仙山)은 아홉 명의 신선이 머물며 아름답게 만든 산으로 중국 산동성 일조시에 위치한다.
* 빙륜(冰輪)은 달을 가리킨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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