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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陸龍圖詵挽詞(육용도선만사)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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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陸龍圖詵挽詞(육용도선만사) : 소식(蘇軾)

                    용도각직학사 육선을 애도하는 만사

 

挺然直節庇峨岷謀道從來不計身屬纊家無十金產過車巷哭六州民

塵埃輦寺三年別樽俎岐陽一夢新他日思賢見遺像不論宿草更沾巾

 

 

挺然直節庇峨岷(정연직절비아민) : 우뚝하고 곧은 절개는 아미산과 민산을 뒤덮었고

謀道從來不計身(모도종래불계신) : 도의를 추구하느라 몸을 돌본 적이 없었네.

屬纊家無十金産(속광가무십금산) : 임종할 무렵 집안에 재산은 열 냥도 없었지만

過車巷哭六州民(과거항곡육주민) : 여섯 고을 사람들이 슬픔에 겨워 통곡했네.

塵埃輦寺三年別(진애련사삼년별) : 먼지가 낀 도성 관아에서 헤어진 지 삼 년 만에

樽俎岐陽一夢新(준조기양일몽신) : 기양에서 한잔하던 일 한바탕 꿈인냥 눈에 선하네.

他日思賢見遺像(타일사현견유상) : 먼 훗날 사현각에서 그대 초상을 보게 되면

不論宿草更沾巾(부론숙초갱첨건) : 해묵은 풀 따지지 않고 다시금 수건을 적시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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