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胡完夫母周夫人挽詞(호완부모주부인만사) : 소식(蘇軾)
호완부의 어머니 주부인을 애도한 만사
柏舟高節冠鄉鄰,絳帳清風聳縉紳。豈似凡人但慈母,能令孝子作忠臣。
當年織屨隨方進,晚節稱觴見伯仁。回首悲涼便陳跡,凱風吹盡棘成薪。
柏舟高節冠鄕鄰(백주고절관향린) :백주에 말한 높은 절개는 고을에서 으뜸이고
絳帳淸風聳搢紳(강장청풍용진신) : 붉은 장막 뒤의 청아한 풍모는 고관들 위로 우뚝했네.
豈似凡人但慈母(개사범인단자모) : 어찌 어질기만 한 보통 사람의 모친과 같으리
能令孝子作忠臣(능령효자작충신) : 효자를 두어 충신도 되게 했다네.
當年織屨隨方進(당년직구수방진) : 옛날에는 아들을 따라가 신발을 짜 주었고
晩節稱觴見伯仁(만절칭상견백인) : 만년에는 아들을 만나 술잔을 들었다네.
回首悲凉便陳迹(회수비량편진적) : 돌아보니 슬픈 일은 지나간 자취가 되고
凱風吹盡棘成薪(개풍취진극성신) : 남풍이 불대로 불어 대추나무가 땔감이 됐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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