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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送蔡冠卿知饒州(송채관경지요주)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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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양호(鄱陽湖)
파양호(鄱陽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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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送蔡冠卿知饒州(송채관경지요주) : 소식(蘇軾)

                  요주 지주로 나가는 채관경을 전송하며

 

吾觀蔡子與人遊掀豗笑語無不可平時倜儻不驚俗臨事迂闊乃過我

橫前坑阱眾所畏布路金珠誰不裹爾來變化驚何速昔號剛強今亦頗

鄰君獨守廷尉法晚歲卻理鄱陽柁莫嗟天驥逐羸牛欲試良玉須猛火

世事徐觀真夢寐人生不信長轗軻知君決獄有陰功他日老人酬魏顆

 

 

吾觀蔡子餘人遊(오관채자여인유) : 채자가 사람들과 노는 모습을 보았나니

掀豗笑語無不可(흔회소어무불가) : 떠들썩하게 담소하여 못 하는 소리가 없었네.

平生儻蕩不驚俗(평생당탕불경속) : 평소에는 활달하되 놀라운 언행을 하지 않고

臨事迂闊乃過我(임사우활내과아) : 일할 때는 나보다 더 융통성이 없었네.

橫前坑穽衆所畏(횡전갱정중소외) : 자기 앞에 놓인 함정은 누구나 두려워하고

布路金珠誰不裹(포로금주수불과) : 흩어져 있는 금과 구슬은 누구나 싸가는 법이라네.

爾來變化驚何速(이래변화경하속) : 근래에 변화가 어찌나 빠른지 놀라거니와

昔號剛强今亦頗(석호강강금역파) : 옛날에 굳세다던 사람도 지금은 기울어지네.

憐君獨守廷尉法(연군독수정위법) : 가련케도 그대는 혼자 법을 준수하고

晩歲却理鄱陽柂(만세각리파양이) : 늘그막에 오히려 파양호에서 키를 잡네.

莫嗟天驥逐贏牛(막차천기축영우) : 천리마가 소 뒤를 따른다고 탄식하지 말지니

欲試良玉須猛火(욕시랑옥수맹화) : 좋은 옥을 시험하려면 뜨거운 불이 필요하다네.

世事徐觀眞夢寐(세사서관진몽매) : 세상일은 가만히 보면 참으로 꿈같은 것

人生不信長轗軻(인생불신장감가) : 인생이 언제나 힘들다고는 믿지 않네만

知君決獄有陰功(지군결옥유음공) : 그대는 옥사 해결에 숨은 공이 있으니

他日老人酬魏顆(타일노인수위과) : 언젠가 노인이 나타나 은혜를 갚을 것이네.

 

 

* 鄱陽湖(파양호) : 포양호(중국어 간체자:鄱阳湖, 정체자:鄱陽湖)는 중화인민공화국 장시성(江西省) 북부, 장강 남쪽 방면 기슭에 있는 중국의 최대의 담수호이다. 한국어 발음인 파양호(鄱陽湖)로도 잘 알려져 있다. 북위 2900, 동경 11610부에 위치한다. 호수의 표면적은 계절에 따라 146 km2로부터 3,210 km2까지 바뀌며, 장강의 수류를 조절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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