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贈蔡茂先(증채무선) : 소식(蘇軾)
채무선에게
京城三日雨留人,吳市門前訪子真。赤腳長須俱好事,新詩軟語坐生春。
鄴侯久有牙簽富,太史猶探禹穴新。不惜為君揮尺素,卻憂善守備三鄰
京城三日雨留人(경성삼일우류인) : 경성에 궂은비가 내려 사람을 붙잡으니
吳市門前訪子眞(오시문전방자진) : 오 지방 시장의 문 앞으로 자진(子眞)을 찾아갔네
赤脚長鬚溝好事(적각장수구호사) : 맨발도 긴 수염도 호사가의 모습인데
新詩軟語坐生春(신시연어좌생춘) : 새 시(詩)의 고운 말은 좌중에 봄을 불러오도다
鄴侯久有牙簽富(업후구유아첨부) : 업의 제후는 오랫동안 재물이 대바구니에 가득하고
太史猶探禹穴新(태사유탐우혈신) : 태사공은 여전히 우혈의 새로움을 찾았다네
不惜爲君揮尺素(부석위군휘척소) : 그대 위해 척소(尺素)에 붓 휘두르는 거야 그 무엇이 어렵겠나?
却憂善守備三鄰(각우선수비삼린) : 이웃의 세 나라에 잘 대비하는 것이 걱정이네.
* 尺素(척소) : 尺牘(척독) 길이 한자 정도 되는 글을 적은 널빤지, 편지지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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