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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溪堂留題(계당유제)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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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溪堂留題(계당유제) : 소식(蘇軾)

                  계당에 남긴다

 

三徑縈回草樹蒙忽驚初日上千峰平湖種稻如西蜀高閣連雲似渚宮

殘雪照山光耿耿輕冰籠水暗溶溶溪邊野鶴沖人起飛入南山第幾重

 

 

三徑縈回草樹蒙(삼경영회초수몽) : 세 갈래 오솔길 구불구불 굽이진 채 우거진 초목에 뒤덮였는데

忽驚初日上千峰(홀경초일상천봉) : 이제 막 떠오르는 찬란한 아침 해가 천 봉우리 비춤에 깜짝 놀랐네.

平湖種稻如西蜀(평호종도여서촉) : 잔잔한 호수에는 서촉(西蜀)처럼 벼를 심고

高閣連雲似渚宮(고각련운사저궁) : 높은 누각은 저궁처럼 구름에 닿아 있네.

殘雪照山光耿耿(잔설조산광경경) : 남은 눈(殘雪)이 산을 비춰 환하게 빛나고

輕氷籠水暗溶溶(경빙농수암용용) : 엷은 어름이 암암리에 녹아 농수로 흐르네.

溪邊野鶴衝人起(계변야학충인기) : 개울가의 야생 학이 사람을 치고 날아올라

飛入南山第幾重(비입남산제기중) : 겹겹이 솟아 있는 남산으로 들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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