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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和子由寒食(화자유한식)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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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和子由寒食(화자유한식) : 소식(蘇軾)

                     한식을 노래한 자유(蘇軾 弟)의 시에 화답하여

 

寒食今年二月晦樹林深翠已生煙繞城駿馬誰能借到處名園意盡便

但掛酒壺那計盞偶題詩句不須編忽聞啼鵙驚羈旅江上何人治廢田

 

 

寒食今年二月晦(한식금년이월회) : 금 년에는 한식이 이월 그믐에 들었건만

樹林深翠已生煙(수림심취이생연) : 새파란 숲에 벌써 아지랑이가 피어난다.

遶城駿馬誰能借(요성준마수능차) : 누구에게 말을 빌려 성을 한 바퀴 돌아볼까?

到處名園意盡便(도처명원의진편) : 도처의 멋진 정원을 보면 마음이 온통 편안해

但掛酒壺那計盞(단괘주호나계잔) : 그냥 술병 걸어 둘 뿐 어찌 잔에 따르려 하며

偶題詩句不須編(우제시구불수편) : 우연히 시구를 쓸 뿐 한편 시로 쓸 것은 없네.

忽聞啼鵙驚羇旅(홀문제격경기여) : 갑자기 들리는 때까치 소리가 나그네를 놀래키는데

江上何人治廢田(강상하인치폐전) : 강가에 누군가가 묵은 밭을 손질하네.

 

 

<寒食의 유래>

* 개자추(介子推) : (기원전 ?~ 기원전 636)

춘추시대 진()나라 사람. 일명 개지추(介之推), 달리 개추(介推), 개자(介子)라고도 불린다. 문희(聞喜) 사람. 진문공의 신하로 진헌공대에 여희가 진나라를 어지럽힐 때 진문공과 함께 적나라로 떠났으며 함께 고생하면서 충의를 다했다.

그는 진문공을 진나라로 돌아가 진후가 되게 하는데 공을 세웠으나 상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그것에 원망하지 않고 늙은 어머니와 산으로 들어가 살았으며 진문공은 그에게 상을 주기 위해 개자추가 머무는 산을 불지르면 빠져나올 줄 알았으나, 그는 불타는 산에서 어머니와 같이 최후를 맞이했다. 이 소식을 들은 진문공은 그가 세상을 떠난 날을 추념하기 위해 그날을 한식(寒食)이라고 부르고 불을 피우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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