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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東坡居士 蘇軾 詩

留題延生觀後山上小堂(유제연생관후산상소당) : 소식(蘇軾)

by 산산바다 2022.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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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留題延生觀後山上小堂(유제연생관후산상소당) : 소식(蘇軾)

                   연생관 뒷산에 있는 작은 초당에 남긴다.

 

溪山愈好意無厭上到巉巉第幾尖深谷野禽毛羽怪上方仙子鬢眉纖

不慚弄玉騎丹鳳應逐嫦娥駕老蟾澗草巖花自無主晚來蝴蝶入疏簾

 

 

溪山愈好意無厭(계산유호의무염) : 내와 산이 갈수록 좋아 싫증나지 않고

上到巉巉第幾尖(상도참참제기첨) : 가파르고 가파른 몇 번째 봉우리까지 올라왔을까?

深谷野禽毛羽怪(심곡야금모우괴) : 깊은 계곡의 산새는 깃털이 괴상하고

上方仙子鬢眉纖(상방선자빈미섬) : 하늘나라의 선녀는 살쩍과 눈썹이 가늘다네.

不慚弄玉騎丹鳳(부참농옥기단봉) : 봉황을 타고 승천한 농옥에게 안 부끄럽나니

應逐嫦娥駕老蟾(응축항아가노섬) : 틀림없이 항아를 따라 늙은 두꺼비를 타리라

澗草巖花自無主(간초암화자무주) : 냇가의 풀과 바위틈의 꽃은 본래부터 주인이 없거늘

晩來蝴蝶入疎簾(만래호접입소렴) : 저녁이 되자 나비가 엉성한 발로 날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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