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巫山廟上下數十里 有烏鳶無數取食於行舟之上舟人神之故亦不敢害 : 소식(蘇軾)
巫山廟上下數十里, 有烏鳶無數, 取食於行舟之上, 舟人神之故, 亦不敢害(무산묘상하수십리, 유오연무수, 취식어행주지상, 주인신지고, 역불감해) : 소식(蘇軾)
무산묘의 아래위로 수십 리에 걸쳐, 까마귀와 솔개가 수없이 많이 있어, 달리는 배 위에서 음식을 집어 먹는데, 뱃사람들도 신령스럽다고 여기기 때문에, 감히 해치지 못하는 것을 보고
群飛來去噪行人,得食無憂便可馴。
江上饑烏無足怪,野鷹何事亦頻頻。
群飛來去噪行人(군비래거조행인) : 떼 지어 날며 왔다 갔다 행인 향해 울어대나
得食無憂便可馴(득식무우변가순) : 음식만 얻으면 걱정 없으니 길들일 만하구나.
江上飢烏無足怪(강상기오무족괴) : 강 위의 굶주린 까마귀야 이상할 게 없으나
野鷹何事亦頻頻(야응하사역빈빈) : 들판의 매는 또 무슨 일로 뻔질나게 드나드나.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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