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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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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일귀산기맹호연(春日歸山寄孟浩然) : 이백(李白)

by 산산바다 2022.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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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일귀산기맹호연(春日歸山寄孟浩然) : 이백(李白)

               봄날 산에 돌아와 맹호연에게 부침

 

朱紱遺塵境(주불유진경) : 관직을 세상에 버려두고

青山謁梵筵(청산알범연) : 청산에 부처의 설법을 만나네.

金繩開覺路(금승개각로) : 엄숙히 깨달음의 길 열어

寶筏度迷川(보벌도미천) : 부처님 뗏목으로 미혹의 내를 건넌다.

嶺樹攢飛栱(영수찬비공) : 고개 위의 나무는 절 기둥에 모이고

岩花覆谷泉(암화복곡천) : 바위에 핀 꽃은 골짜기 샘을 덮는다.

塔形標海月(탑형표해월) : 탑 그림자 바닷속 달에 드러나고

樓勢出江煙(누세출강연) : 절 누각의 기세는 강 안개 위로 솟는다.

香氣三天下(향기삼천하) : 향기는 삼천에서 지상으로 내려오고

鐘聲萬壑連(종성만학련) : 울리는 종소리 온 골짜기로 퍼져간다.

荷秋珠已滿(하추주이만) : 연꽃은 가을이 되어 열매 가득 차고

松密蓋初圓(송밀개초원) : 소나무는 빽빽하여 덮개가 둥글어진다.

鳥聚疑聞法(조취의문법) : 새들은 모여들어 법어를 듣는 듯하고

龍參若護禪(용참약호선) : 용들은 모여들어 참선을 지키는 듯하다.

媿非流水韻(괴비류수운) : 부끄러워라, 유수의 운치를 따르지 못하고

叨入伯牙弦(도입백아현) : 함부로 백아의 현으로 들어가고 말다니

 

 

<원문출처> 春日歸山寄孟浩然/作者李白() 全唐詩·173/百度百科

 

* 孟浩然(맹호연) : 689~740. 당나라의 시인으로 이름은 호이며, 는 호연, ()는 녹문거사(鹿門處士)이다. 李白의 친한 친구이다.

* 朱紱(주불) : 고대 예복의 무릎을 가리는 붉은 헝겊으로 고관은 붉은빛을 사용 하였다. 관직을 비유하였다.

* 塵境(진경) : 진세지경(塵世之境). 속세.

* 梵筵(범연) : 법연(法筵). 불교 도장의 종교의식. 불교 모임에서 설법하는 좌석.

* 金繩(금승) : 황금으로 만든 노끈. 법화경(法華經)에서 나라 이름이 이구(離垢)라는 곳에 유리(瑠璃)로 되어 있는 땅이 있다. 여덟 갈래 길이 있는데 황금으로 된 노끈으로 서로 경계를 삼았다.”라고 하였다.

* 覺路(각로) : 깨달음의 길.

* 寶筏(보벌) : 귀중한 뗏목. 불교에서 중생이 고해에서 피안의 세계로 인도하는 불법을 비유한다. 迷津寶筏(미진보벌) : 길을 헤매는 나루의 훌륭한 배라는 뜻으로, 삶에 가르침을 주는 책을 이르는 말로도 쓰인다.

* 嶺樹攢飛栱(영수찬비공) : 고개 위의 나무들이 절을 짓는 기둥으로 사용되었다는 의미. ()은 목조 건물의 기둥 위에 지붕을 받친 구조

* 谷泉(곡천) : 골짜기에서 흐르는 샘.

* 江烟(강연) : 강 위의 안개.

* 荷秋珠(하추주) : 가을 연밥으로 만든 염주. ()는 염주(念珠).

* 三天(삼천) : 천계(天界), 지계(地界), 인계(人界)의 세계(世界). 중생(衆生)이 생사 윤회(輪廻)하는 세 가지 세계(世界). 곧 욕계(欲界),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를 말한다.

* 媿() : 부끄럽다.

* 叨入(도입) : 함부로 들어가다.

* 伯牙弦(백아현) : 백아가 거문고를 들고 높은 산에 오르고 싶은 마음으로 이것을 타면 종자기는 옆에서, “좋도다! 높고 높은 태산과 같구나. ”라고 말하였다. 또 백아가 흐르는 강물을 생각하며 거문고를 타면 종자기는"좋도다! 넓고 넓은 강물과 같구나.”하고 감탄하여 백아가 생각하는 바를 종자기는 꼭 그것을 깨달았다.

[열자(列子) 탕문편(湯問篇)] 지음(知音)/백아절현(伯牙絶絃)

 

이 시는 전당시(全唐詩)에 실려 있으며 당 현종 개원 27(739) 이백(李白)38세 때 지은 시이다. 당시 이백은 산동(山東) 지방을 중심으로 각지를 돌아다녔다. 봄날 산사의 수행 장소에 돌아와 평소에 존경하고 있는 친한 친구인 맹호연에게 부친 시이다. 맹호연은 일생을 평정(平靜)하게 살았는데, 40세를 전후하여 장안(長安)과 낙양(洛陽)으로 공명을 이루기 위해 떠났던 일과, 한 차례의 북방 여행을 제외하면 대부분 시간을 고향인 녹문(鹿門)에 은거하며 지냈다. 이 시에서는 이백이 산사(山寺)의 수행 장소에 돌아와 산사의 경치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면서 불교의 정신세계를 인용하여 경치를 묘사한 절묘한 시이다.

 

* 孟浩然(맹호연) : 689~ 740. 당나라의 시인으로 자는 호연(浩然)이며 호()는 녹문거사(鹿門處士)이다. 양양(襄陽)사람으로 절개와 의리를 존중하였다. 격조 높은 시로 산수의 아름다움을 읊어 왕유와 함께 산수 시인의 대표자로왕맹(王孟)’이라 불리었다. 이백과는 친한 친구였다.

* 李白(이백) : 701~762. 자는 태백(太白), 호는 청련거사(靑蓮居士)이다, 두보와 함께 중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인으로 꼽힌다. 이 두 사람을 합쳐서이두(李杜)’라고 칭하고 이백을시선(詩仙)’이라 부른다.

(春日歸山寄孟浩然) : 이백(李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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