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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맹호연(贈孟浩然) : 이백(李白)

by 산산바다 2022.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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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맹호연(贈孟浩然) : 이백(李白)

                 맹호연에게 드리다.

吾愛孟夫子(오애맹부자) : 나는 맹 선생을 사랑하네

風流天下聞(풍류천하문) : 풍류가 천하에 알려졌으니

紅顔棄軒冕(홍안기헌면) : 젊은 날에 벼슬을 버리고

白首臥松雲(백수와송운) : 늙어서는 소나무와 구름 속에 누웠네.

醉月頻中聖(취월빈중성) : 달에 취하며 자주 술 마시고

迷花不事君(미화불사군) : 꽃에 홀려 임금 섬기지 않았네.

高山安可仰(고산안가앙) : 높은 산과 같으니 어찌 우러러보리

徒此揖淸芬(도차읍청분) : 그저 맑은 향기를 존경하고 사모할 뿐이라네.

 

내가 孟浩然 선생을 매우 아끼고 사랑하니, 선생의 풍류는 세상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젊은 시절에는 공명과 관작을 버렸고, 늙어서는 소나무 우거진 산림 사이에서 은거생활을 하였다. 종종 달을 마주 대하고 술을 마시다 취했고, 꽃 속에 묻혀서 완상하느라 임금을 섬기지 않았다. 선생의 품격이 저리도 높은 산과같이 고고하니, 어찌 나 같은 범상한 사람이 우러러 미칠 수 있겠는가. 단지 선생의 고결하고 향기로운 품덕(品德)만을 본받으려 할 뿐이다.

 

* 孟夫子(맹부자) : 맹호연(孟浩然)을 가리킨다. 부자(夫子)는 고대(古代)의 남자에 대한 존칭이다. 선배나 연장자를 부를 때 붙이는 경칭

* 風流(풍류) : 맹호연의 풍신(風神)이 자유롭고 맑으며 품격이 고결함을 이른다.

* 軒冕(헌면) : 관작(官爵)을 널리 이르는 말이다. ‘()’은 수레이며, ‘()’은 고대의 왕후(王侯)와 고관(高官)들이 착용한 예모(禮帽)이다.

* 臥松雲(와송운) : 산림에 은거함을 지칭한다.

* 醉月(취월) : 술에 취하듯 달에 탐닉한다는 뜻이다.

* 中聖(중성) : 술을 마시고 취했다는 뜻이다.

* 高山安可仰(고산안가앙) : 詩經≫ 〈小雅(소아)車舝(거할)높은 산을 우러러보고, 큰길 따라 나아가리라. [高山仰止 景行行止]”라는 구절이 있는데, 이는 후대에 숭경(崇敬)과 앙모(仰慕)를 의미하게 되었다. 여기서 고산(高山)은 맹호연의 품격을 비유한 말이다. , 맹호연의 품격이 높아 사람들이 그를 앙모하지만, 쉽게 다다를 수 있는 경지가 아니라는 뜻이다.

* () : 두 손을 모아 존경하고 사모함을 표하는 것이다.

* 淸芬(청분) : 청미(淸美)하고 향기로운 명성(名聲)으로, 즉 고결한 품덕(品德)을 의미한다.

증맹호연(贈孟浩然) - 이백(李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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