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장안도(張安道) - 백거이(白居易)
장안도
花枝缺處靑樓開(화지결처청루개) : 꽃가지 없는 쪽으로 창문 활짝 열어놓고
艶歌一曲酒一杯(염가일곡주일배) : 간드러지는 노래마다 술 한 잔씩을 마시는데
美人勸我急行樂(미인권아급행락) : 좋은 시절 맘껏 즐기자 꼬드기는 여인은
自古朱顔不再來(자고주안부재래) : 젊은 날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 말하네.
君不見(군불견) : 그대는 보지 못하셨나요?
外州官客長安道(외주관객장안도) : 객지로 나갔다가 장안으로 돌아오는 이들
一回來時一回老(일회래시일회로) : 떠날 때와 달리 돌아올 때 폭삭 늙어버린 것을
* 靑樓(청루) : 기루(妓樓). 주루(酒樓)
* 艶歌(염가) : 사랑노래. 《문심조룡文心雕龍ㆍ악부樂府》에서 ‘若夫艶歌婉孌, 怨志訣絶, 淫辭在曲, 正響焉生(만약에 절절한 사랑을 노래하거나 헤어진 것에 대한 마음속 원망이 음란한 말로 곡 안에 들어간다면 어떻게 좋은 음악이 나올 수 있겠는가)?’이라고 했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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