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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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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분옥천(題噴玉泉) - 백거이(白居易)

by 산산바다 2021.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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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분옥천(題噴玉泉) - 백거이(白居易)

             「분옥천에 대해 짓다

 

 

泉噴聲如玉(천분성여옥) : 쏟아지는 물소리 옥 구르는 소리 같고

潭澄色似空(담징색사공) : 못에 고인 맑은 물 하늘빛을 닮았네.

練垂靑嶂上(연수청장상) : 푸른 산에 드리워진 비단 같은 물줄기

珠瀉綠盆中(주사녹분중) : 구슬 같은 물방울을 푸른 못으로 쏟아내고

溜滴三秋雨(유적삼추우) : 방울방울 떨어지는 가을비 같은 폭포수

寒生六月風(한생유월풍) : 유월 더운 바람 속에 찬 기운을 불어넣네.

何時此岩下(하시차암하) : 어느 때나 이 산 속 바위 밑에서

來作濯纓翁(내작탁영옹) : 갓끈 풀어 맑은 물에 씻을 수가 있을까?

 

 

* 噴玉泉(분옥천)은 허난성(河南省) 안양현(安陽縣) 성 동쪽 견양파(牽羊坡) 부근에 실재하는 폭포이다.

* 靑嶂(청장) : 병풍처럼 둘러선 푸른 산.

* 三秋(삼추) : 가을

* 濯纓(탁영) : 갓끈을 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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