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자회(自誨) - 백거이(白居易)
스스로 이끔
樂天樂天(악천악천) : 낙천아 낙천아
來與汝言(래여여언) : 내 너에게 이르노니
汝宜拳拳(여의권권) : 참된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너를 지켜라
終身行焉(종신행언) : 종신토록 행하고
物有萬類(물유만류) : 만물에는 많은 종류가 있다.
錮人如鎖(고인여쇄) : 매어있는 사람은 쇠사슬과 같고
事有萬感(사유만감) : 일에는 솟아오르는 여러 가지 생각이 있다.
爇人如火(설인여화) : 설인은 불과 같고
萬類遞來(만류체래) : 모든 무리들은 번갈아 온다.
鎖汝形骸(쇄여형해) :
使汝未老(사여미로) :
形枯如柴(형고여시) :
萬感遞至(만감체지) :
火汝心懷(화여심회) :
使汝未死(사여미사) :
心化為灰(심화위회) :
樂天樂天(악천악천) :
可不大哀(가부대애) :
汝胡不懲往而念來(여호불징왕이념래) :
人生百歲七十稀(인생백세칠십희) :
設使與汝七十期(설사여여칠십기) :
汝今年已四十四(여금년이사십사) :
卻後二十六年能幾時(각후이십륙년능기시) :
汝不思二十五六年來事(여불사이십오륙년래사) :
疾速倏忽如一寐(질속숙홀여일매) :
往日來日皆瞥然(왕일래일개별연) :
胡為自苦於其間(호위자고어기간) :
樂天樂天(악천악천) : 낙천아 낙천아
可不大哀(가부대애) : 참으로 불쌍하구나.
而今而後(이금이후) : 이제부터는
汝宜饑而食(여의기이식) : 배고푸면 먹고
渴而飲(갈이음) : 목마르면 마시고
晝而興(주이흥) : 낮에는 일어나고
夜而寢(야이침) : 밤에는 잠자라!
無浪喜(무랑희) : 함부로 기뻐하지도 말고
無妄憂(무망우) : 또 걱정도 말아라
病則臥(병칙와) : 병들면 눕고
死則休(사칙휴) : 죽으면 쉬도록 하라
此中是汝家(차중시여가) : 그렇게 하는 경지가 바로 너의 집이고
此中是汝鄉(차중시여향) : 본 고장 이니라.
汝何捨此而去(여하사차이거) : 왜 그것을 버리고
自取其遑遑(자취기황황) : 불안한 세상을 택하고자 하느냐?
遑遑兮欲安往哉(황황혜욕안왕재) : 들뜨고 불안한 속에서 어찌 편안히 살고자 하느냐?
樂天樂天歸去來(악천악천귀거래) : 낙천아 낙천아 본고장으로 돌아오너라.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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