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수하(首夏):陶潛詩云 飮酒常不足 - 백거이(白居易)
초여름(도연명 시엔 음주는 늘 부족)
林靜蚊未生(림정문미생) : 숲속 조용해 모기 아직 안 생기고
池靜蛙未鳴(지정와미명) : 연못 고요해 개구리 아직 안 우네.
景長天氣好(경장천기호) : 먼 하늘 경치와 날씨 좋은 하루는
竟日和且清(경일화차청) : 진종일 날씨 따뜻했고 맑은 날 이었다.
春禽餘哢在(춘금여롱재) : 봄새들은 어디선지 지저귀대고 있고
夏木新陰成(하목신음성) : 여름 나무는 새 녹음을 짙게 만들어가네.
兀爾水邊坐(올이수변좌) : 우뚝 꼼짝없이 물가에 앉아 있어보니
翛然橋上行(소연교상행) : 날개 치는 소리 다리위로 올라간다.
自問一何適(자문일하적) :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이 어떨까?
身閒官不輕(신한관불경) : 몸은 한가로우데 벼슬살이는 가볍지 않아
料錢隨月用(료전수월용) : 음식 값은 월단위로 쓰이는 것 맞춰야지
生計逐日營(생계축일영) : 생활비는 일 단위로 쓰는 것 맞춰야지
食飽慚伯夷(식포참백이) : 배부르게 먹기가 백이에게 부끄러운데
酒足愧淵明(주족괴연명) : 술 충분히 마시기 도연명에 창피스럽다.
壽倍顏氏子(수배안씨자) : 나의 수명은 안회보다 두 배 더 길고
富百黔婁生(부백검루생) : 나의 재산은 검루보다 백배 더 많다.
有一即爲樂(유일즉위악) : 이 가운데 하나만 가져도 즐겁거늘
況吾四者並(황오사자병) : 나는 밥 술 수 부 4가지 모두 가졌다.
所以私自慰(소이사자위) : 이로써 내 개인적 스스로 위로하거니
雖老有心情(수로유심정) : 비록 나 늙었다 해도 마음에 정 있노라!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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