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산유시소기(山遊示小妓) - 백거이(白居易)
작은 기녀를 보며 산에서 노닐다.
雙鬟垂未合(쌍환수미합) : 쌍 올린 머리는 드리워 합치지 않았고
三十才過半(삼십재과반) : 이제 겨우 30살 과반 나이 지나는 듯
本是綺羅人(본시기라인) : 본시 곱고 아름다운 비단 같은 여인인데
今為山水伴(금위산수반) : 지금은 마냥 산과 물에 친구 삼는구나.
春泉共揮弄(춘천공휘롱) : 봄 샘물을 같이 휘저어 보기도 하고
好樹同攀玩(호수동반완) : 나무도 붙잡고 올라가기 즐거워하네.
笑容共底迷(소용공저미) : 연꽃이 밑으로 자꾸 흘리는데
酒思風前亂(주사풍전란) : 술 생각하니 바람 앞 어지럽도다.
紅凝舞袖急(홍응무수급) : 붉은 소매 엉키는 춤은 빠른데
黛慘歌聲緩(대참가성완) : 슬픈 눈썹 노랫소리 늦춰 부르네.
莫唱楊柳枝(막창양류지) : 제발 양류지 노래 부르지 마라
無腸與君斷(무장여군단) : 그대 더불어 애 끊어져 없나니!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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