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몽미지(夢微之) - 백거이(白居易)
미지 꿈을 꾸고
晨起臨風一惆悵(신기림풍일추창) : 새벽에 일어나 바람 맞으며 온통 서글퍼지니
通川湓水斷相聞(통천분수단상문) : 통천(通川)땅과 분수(湓水)강물 서로 소식 끊겨서겠지
不知憶我因何事(부지억아인하사) : 나를 생각 하는 건 무슨 일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昨夜三更夢見君(작야삼경몽견군) : 어젯밤 삼경(三更) 꿈속에 그대 보았지
원진(元稹 779~831) 당조(唐朝) 때 시인으로 자는 미지(微之) 또는 위명(威明)이고, 낙양(洛陽) 사람이다. 북위(北魏) 종실인 선비족 탁발부의 후예로 부친 원관(元寬)과 모친 정씨(鄭氏) 사이에서 태어났다. 젊어서부터 백거이(白居易)와 함께 신악부(新樂府)를 제창한 그를 사람들이 원백(元白)으로 병칭하였다. 어려서 부친이 세상을 뜬 뒤 모친을 따라 봉상(鳳翔)에 있는 외가로 가서 자랐다. 정원(貞元) 9년(793)에 명경과(明經科)에 급제하여 교서랑(校書郞)을 제수한 뒤부터 시를 짓기 시작했다. 정원 19년(803)에 세도가의 딸 위총(韋叢)과 결혼했다. 직간을 잘하여 보수적인 관료와 환관들의 노여움을 사서 귀양을 가기도 했으나 나중에는 구세력과 타협하여 벼슬을 살았다. 무창군절도사(武昌軍節度使)를 지내던 중 진중에서 병사했다.
염시(艶詩)와 도망시(悼亡詩)에 특히 능했다. 《원씨장경집元氏長慶集》60권과 《소집小集》10권을 남겼으나 모두 전하지 않는다.
산과바다 이계도
'*** 詩 *** > 樂天 白居易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족음(知足吟) - 백거이(白居易) (0) | 2021.02.10 |
---|---|
기은협률(寄殷協律)- 백거이(白居易) (0) | 2021.02.10 |
취증유이십팔사군(醉贈劉二十八使君) - 백거이(白居易) (0) | 2021.02.09 |
야귀(夜歸) - 백거이(白居易) (0) | 2021.02.09 |
판교로(板橋路) - 백거이(白居易) (0) | 2021.02.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