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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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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야(除夜) - 백거이(白居易)

by 산산바다 2021.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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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야(除夜) - 백거이(白居易)

               섣달 그믐날 밤에

 

 

病眼少眠非守歲(병안소면비수세) : 아픈 눈 잠이 적어, 묵은해도 못 지켰는데

老心多感又臨春(노심다감우림춘) : 다감한 늙은이 마음, 또다시 봄을 맞는구나.

火銷燈盡天明後(화소등진천명후) : 불 사그라지고 등불마저 꺼지고, 날 이미 밝은데

便是平頭六十人(편시평두륙십인) : 평범한 이 백성, 나이 벌써 예순 여덟이라오.

 

 

* 守歲(수세) : 음력 섣달 그믐날 밤에는 잠을 자지 않고 새해를 맞는 풍속에 따라 <가는 해를 지키고 오는 해를 맞는다.>는 의미로 쓰인다.

* 火銷(화소) : 불이 꺼지다.

* 平頭(평두) : 관청에서 일을 하지 않는 보통사람. 하인을 가리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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