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제야(除夜) - 백거이(白居易)
섣달 그믐날 밤에
病眼少眠非守歲(병안소면비수세) : 아픈 눈 잠이 적어, 묵은해도 못 지켰는데
老心多感又臨春(노심다감우림춘) : 다감한 늙은이 마음, 또다시 봄을 맞는구나.
火銷燈盡天明後(화소등진천명후) : 불 사그라지고 등불마저 꺼지고, 날 이미 밝은데
便是平頭六十人(편시평두륙십인) : 평범한 이 백성, 나이 벌써 예순 여덟이라오.
* 守歲(수세) : 음력 섣달 그믐날 밤에는 잠을 자지 않고 새해를 맞는 풍속에 따라 <가는 해를 지키고 오는 해를 맞는다.>는 의미로 쓰인다.
* 火銷(화소) : 불이 꺼지다.
* 平頭(평두) : 관청에서 일을 하지 않는 보통사람. 하인을 가리키기도 한다.
산과바다 이계도
'*** 詩 *** > 樂天 白居易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화원구동천로십이수(酬和元九東川路詩十二首)/강안이화(江岸梨花) - 백거이(白居易) (0) | 2021.02.04 |
---|---|
부서지(府西池) - 백거이(白居易) (0) | 2021.02.04 |
팔월십오일야금중독직대월억원구(八月十五日夜禁中獨直對月憶元九) - 백거이(白居易) (0) | 2021.02.04 |
시세장(時世粧) - 백거이(白居易) (0) | 2021.02.04 |
과천문가( 過天門街) - 백거이(白居易) (0) | 2021.02.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