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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장(時世粧) - 백거이(白居易)

by 산산바다 2021.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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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세장(時世粧) - 백거이(白居易)

              유행하는 화장술

 

 

時世粧時世粧(시세장시세장) : 지금 유행하는 화장은, 지금 유행하는 화장은

出自城中傳四方(출자성중전사방) : 장안에서 사방으로 퍼져 나간다.

時世流行無遠近(시세류항무원근) : 지금 멀고 가까운 곳 어디서나 유행하는데

顋不施朱面無粉(시부시주면무분) : 뺨에는 연지도 바르지 않고, 얼굴에는 분도 바르지 않는다.

烏膏注唇唇似泥(오고주진진사니) : 검정 기름 입술에 발라, 입술은 마치 진흙 같고

雙眉畫作道八字低(쌍미화작팔자저) : 두 눈썹은 여덟팔자 낮추어 그리는구나.

姸蚩黑白失本態(연치흑백실본태) : 곱거나 추하거나 검거나 희어서 본래 모습 잃고

粧成盡似含悲啼(장성진사함비제) : 화장을 마치면 모두가 슬픔을 머금고 우는 모습이다.

圓鬟無鬢椎髻樣(원환무빈추계양) : 둥글게 쪽지어서 살적도 보이지 않는 망치머리

斜紅不暈赭面狀(사홍부훈자면장) : 둥그렇게 바르지 않은 비스듬한 진흙 빛 얼굴

昔聞被髮伊川中(석문피발이천중) : 이천에 머리 뒤집어쓴 사람 나타났다 하더니

辛有見之知有戎(신유견지지유융) : 신유가 이를 보고 오랑캐의 침입 있음을 알았도다.

元和粧梳君記取(원화장소군기취) : 원화연간에 이런 화장술 유행하니, 그대는 기억하라

髻椎面赭非華風(계추면자비화풍) : 망치머리와 붉은 얼굴 화장은 중국의 풍속 아닌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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