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오야제(烏夜啼) - 백거이(白居易)
까마귀 밤에 울어
城上歸時晩(성상귀시만) : 성 위에 돌아온 때는 저녁
庭前宿處危(정전숙처위) : 뜰 앞, 잠자는 곳은 높기만 하다.
月明無葉樹(월명무섭수) : 밝은 달, 나뭇잎 하나 없는 나무
霜滑有風枝(상골유풍지) : 눈 내려 미끄러운 가지에 바람 인다.
啼澀飢喉咽(제삽기후인) : 굶주린 목구멍에 울음소리 껄끄러운데
飛低凍翅垂(비저동시수) : 낮게 날다가, 얼어버린 날개가 처진다.
畫堂鸚鵡鳥(화당앵무조) : 집안에 그려진 앵무새는
冷暖不相知(냉난부상지) : 차가움도 따뜻함도 알지 못한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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