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조춘(早春) 1 - 백거이(白居易)
이른 봄날
雪消冰又釋(설소빙우석) : 눈 녹고 얼음마저 풀리어
景和風復暄(경화풍복훤) : 햇볕 온화하여 바람도 따뜻하다.
滿庭田地濕(만정전지습) : 뜰에 가득한 햇볕, 땅에 촉촉 비
薺葉生牆根(제섭생장근) : 냉이는 담장 아래에서 자란다.
官舍悄無事(관사초무사) : 관사에는 초조하게 일 하나 없고
日西斜掩門(일서사엄문) : 해가 서산으로 기울어 문을 닫는다.
不開莊老卷(부개장노권) : 장자와 노자의 책 펴지 않으려니
欲與何人言(욕여하인언) : 누구와 함께 이야기 나누어야 하나.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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