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광록판항(光祿坂行) - 두보(杜甫)
광록판의 노래
山行落日下絶壁(산행낙일하절벽) : 산길을 걸어가다가 해 저무니 절벽을 내려가는데
西望千山萬山赤(서망천산만산적) : 서쪽을 바라보니 수많은 산들이 붉게 물들었네.
樹枝有鳥亂鳴時(수지유조난명시) : 나뭇가지에 앉은 새들이 어지럽게 울고 있을 때
瞑色無人獨歸客(명색무인독귀객) : 땅거미 지고 아무도 없는데 홀로 돌아가는 나그네.
馬驚不憂深谷墜(마경불우심곡추) : 말이 놀라서 깊은 골짜기로 떨어지는 것은 걱정이 안 되는데
草動只怕長弓射(초동지파장궁사) : 풀이 움직이면 다만 각궁으로 쏜 화살이 날아올까 두렵기만 하구나.
安得更似開元中(안득갱사개원중) : 어찌하면 개원의 태평성대가 다시 될까?
道路卽今多擁隔(도로즉금다옹격) : 길은 지금도 막히는 경우가 예삿일이니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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