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망두솔사(望兜率寺) - 두보(杜甫)
도솔사를 바라보며
樹密當山徑(수밀당산경) : 산길은 울창한 나무사이로 나있고
江深隔寺門(강심격사문) : 절문은 깊은 강에서 떨어져있네.
霏霏雲氣重(비비운기중) : 짙은 구름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閃閃浪花翻(섬섬랑화번) : 꽃잎 날려 물결에 반짝이는 구나.
不復知天大(불복지천대) : 하늘이 크다는 것 다시 알지 못하고
空餘見佛尊(공여견불존) : 부처의 존귀함 보았다는 것만 그저 남았네.
時應淸盥罷(시응청관파) : 수시로 응당 맑은 물로 손 씻고 나서
隨喜給孤園(수희급고원) : 급고독원을 찾아보리.
* 給孤園 : 祇樹給孤獨園의 준말로 寺院의 별칭이다.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은 고대 중인도의 교살라국 사위성의 남쪽에 자리했던 승원(僧園)의 이름.
* 당 현종 천보 원년(742년) 고모가 세상을 떠났을 때 두보는 자립한다. 하지만 그 후에도 그는 즐겨 절을 찾아 스님들을 방문하고 법을 구하고 선을 닦았다. 전해지는 두보의 시 1400 수 가운데 불교 사찰과 관련된 제목이나 선을 논하고 불법을 이야기한 작품이 약 50편에 달한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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