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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聖 杜甫 詩

희증우이수(戱贈友二首)

by 산산바다 2020.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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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증우이수(戱贈友二首) - 두보(杜甫)

             친구에게 재미로 주다

 

 

其一

元年建巳月(원년건사월) : 보응 원년 4월 달에

郎有焦校書(낭유초교서) : 낭관 초교서가 있었다.

自誇足膂力(자과족려력) : 완력이 넘친다고 스스로 자랑하여

能騎生馬駒(능기생마구) : 길들이지 않은 망아지를 탈 수 있다고 하였다.

一朝被馬踏(일조피마답) : 하루아침에 말에 짓밟히어

脣裂板齒無(순렬판치무) : 입술 찢어지고 앞니가 빠졌건만

壯心不肯已(장심불긍이) : 씩씩한 마음 그만두려 하지 않고

欲得東擒胡(욕득동금호) : 동쪽으로 가서 오랑캐를 잡으려 하였다.

 

 

其二

元年建巳月(원년건사월) : 보응 원년 4월 달에

官有王司直(관유왕사직) : 법관으로 왕사직이 있었다.

馬驚折左臂(마경절좌비) : 말이 놀라 왼팔이 꺾여

骨折面如墨(골절면여묵) : 뼈가 부러져 얼굴 먹빛 같다.

駑駘漫深泥(노태만심니) : 노둔한 말로 진탕에 깊이 드니

何不避雨色(하불피우색) : 어찌 비 오는 날 피하지 않았나.

勸君休嘆恨(권군휴탄한) : 그대에게 권하노니, 한탄하지 말지니

未必不爲福(미필불위복) : 반드시 복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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