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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聖 杜甫 詩

춘일희제뇌학사군형(春日戱題惱郝使君兄)

by 산산바다 2020. 12. 28.

산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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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일희제뇌학사군형(春日戱題惱郝使君兄) - 두보(杜甫)

           봄날 뇌학 사군형을 재미로 지어본다

 

 

使君意氣凌靑宵(사군의기능청소) : 사군의 뜻과 의기는 하늘을 범하였고

憶昨歡娛常見招(억작환오상견초) : 지난 즐거운 자리에 늘 초대 받은 일을 생각한다.

細馬時鳴金騕褭(세마시명금요뇨) : 털 가는 말이 때때로 우니 금요뇨(金騕褭)

佳人屢出董嬌饒(가인누출동교요) : 예쁜 사람 자주 나오니 동교요(董嬌饒) 이어라.

東流江水西飛燕(동류강수서비연) : 동으로 흐르는 강물과 서(西)로 나는 제비야

可惜春光不相見(가석춘광불상견) : 봄빛에 서로 만나 보지 못함이 가히 슬프구나.

願攜王趙兩紅顔(원휴왕조량홍안) : 원하노니, 王氏趙氏 두 홍안의 미녀를 끌어

再騁肌膚如素練(재빙기부여소련) : 살결이 흰 비단 같은 사람을 다시 말 달려 보내리라.

通泉百里近梓州(통천백리근재주) : 통천이 백리정도로 재주 땅에 가까우니

請公一來開我愁(청공일내개아수) : 청하노니, 그대는 한 번 와 내 시름을 열어주어라.

舞處重看花滿面(무처중간화만면) : 춤추는 곳에 다시 꽃이 얼굴에 가득함을 볼 것이니

樽前還有錦纏頭(준전환유금전두) : 술 잔 앞에는 도리어 금전두가 있으리라.

 

 

* 使君 : 임금의 命令을 받들고 나라 밖으로나 지방에 온 使臣의 경칭(敬稱). 이 시에서는 학사군을 뜻함

* 金騕褭(금요뇨) : 좋은 말(馬)을 뜻함

* 董嬌饒(동교오) : 名妓를 말함. 전등여화(剪燈餘話)에 나오는 미인(美人)의 이름이다.

* 錦纏頭(금전두) : 마리에 쓰는 비단으로 된 수건. 옛날에 손님이 기생에게 비단 등을 선사할 때 마리위에 얹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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