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수맹운경(酬孟雲卿) - 두보(杜甫)
맹운경에게 답하다
樂極傷頭白(낙극상두백) : 환락이 극하니 희어진 머리에 마음 아파
更長愛燭紅(경장애촉홍) : 밤 깊어가니 촛불의 붉은 불빛 애석하여라.
相逢難袞袞(상봉난곤곤) : 서로 만나도 오래 함께 지내기 어려우니
告別莫匆匆(고별막총총) : 이별의 시간을 결코 서두르지 말자꾸나.
但恐天河落(단공천하낙) : 다만 은하수 떨어져 날 밝음이 두렵나니
寧辭酒盞空(녕사주잔공) : 어찌 술잔을 비움을 사양하리오.
明朝牽世務(명조견세무) : 내일 아침이면 세상일에 끌리어
揮淚各西東(휘누각서동) : 눈물을 닦으며 각자 동서로 떠나게 될 것을.
* 袞袞(곤곤) : 연이은 모양. 계속되는 것
* 匆匆(총총) : 총총한 모양. 분주한 모양. 황급한 모양.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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