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聖 杜甫 詩

제정현정자(題鄭縣亭子)

by 산산바다 2020. 12. 27.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제정현정자(題鄭縣亭子) - 두보(杜甫)

               정현 지방에 있는 정자에 제하다

 

 

鄭縣亭子澗之濱(정현정자간지빈) : 정현 지방의 정자는 계곡 물가에 있는데

戶牖憑高發興新(호유빙고발흥신) : 높은 곳에 창문 달린 집인지라 새 흥이 인다.

雲斷岳蓮臨大路(운단악련림대노) : 구름 끊긴 서악 연화봉은 큰 길에 임해있고

天晴宮柳暗長春(천청궁류암장춘) : 갠 하늘 버드나무는 장춘궁을 어둡게 하는구나.

巢邊野雀羣欺燕(소변야작군기연) : 둥지의 들참새들 떼 지어 제비를 속이고

花底山蜂遠趁人(화저산봉원진인) : 꽃 아래의 산 속 벌들 멀리서 사람을 쫓아온다.

更欲題詩滿靑竹(경욕제시만청죽) : 푸른 대나무 줄기에 시를 가득 적고 싶어도

晩來幽獨恐傷神(만내유독공상신) : 저녁이라 고독하여 마음 상할까 두려워진다.

 

 

 

 

산과바다 이계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