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현도단가기원일인(玄都壇歌寄元逸人) - 두보(杜甫)
현도단(玄都壇)에서 노래하며 숨어 지내는 원씨(元氏)에게 부치며
故人昔隱東蒙峯(고인석은동몽봉) : 오랜 친구 지난 날 동몽산 봉우리에 은거하며
已佩含景蒼精龍(이패함경창정룡) : 이미 함경화 창정룡을 지니고 있었네.
故人今居子午谷(고인금거자오곡) : 오랜 친구 지금은 자오곡에 살면서
獨在陰崖結茅屋(독재음애결모옥) : 홀로 그늘진 언덕에 초가집에 있네.
屋前太古玄都壇(옥전태고현도단) : 집 앞에는 태고의 현도단이 있어
靑石漠漠常風寒(청석막막상풍한) : 푸른 돌은 아득하고 늘 바람 차네.
子規夜啼山竹裂(자규야제산죽렬) : 자규가 밤에 울어 산 대나무 갈라지고
王母晝下雲旗翻(왕모주하운기번) : 서왕모 낮에 내려와 구름깃발 나부끼듯.
知君此計成長往(지군차계성장왕) : 그대의 계책 길이 신선 세계로 가게 됨을 아노니
芝草琅玕日應長(지초랑간일응장) : 지초와 낭간은 날마다 응당 자라리오.
鐵鏁高垂不可攀(철쇄고수부가반) : 쇠사슬 높이 내려져 있어도 오르지 못하는데
致身福地何蕭爽(치신복지하소상) : 그대의 몸은 복지에 이르렀으니 얼마나 상쾌하십니까.
* 玄都壇은 신선이나 도사들이 수련하던 곳이다.
*《高士傳·老莱子》“老莱子者,楚人也。當時世亂,逃世,耕於蒙山之陽……飮水食菽,垦山播種。”后因以“東蒙客”泛指處士、隱士。
晋나라皇甫謐(215~282)이지은 《高士傳·老莱子》에, "老莱子(BC571~BC471)라는 사람은 楚나라 사람이다。당시 세상이 어지러워, 세상을 도피하고자, 魯나라 동쪽 湖北省荆門市 서쪽 東蒙山(山東省蒙陰)의 남쪽에서 밭을 갈고 ..... 물마시고 콩을 먹고, 산을 개간하여 씨를 뿌렸다。 " 그 뒤로 이로 인해 '東蒙客'은 처사, 은사를 가르킨다."
* 蒼精龍은 公孫端의 칼 이름으로 좌측 칼날에 청룡형상이 있고 商山을 토하는 경치를 품고 있다.
* 琅玕(낭간) : 봉황이 먹는다는 竹實, 瓊實. 좋은 음식
* 終南山大秦嶺에 꿀을 채취하려 산을 오른 사람이 있는데, 종소리 찾아 들어 한절에 이르렀다. 곁에 대숲 12이랑이 있어, 대나무를 자르니 꿀이 많았다. 돌아와 변경 군졸에게 알리니 군졸이 다시 대나무를 채취하러갔다. 절벽에 쇠사슬이 3丈 길이로 드리워 있는 것을 보고, 쇠사슬을 당기며 오르려 하자, 호랑이 두 마리가 절벽에 앉아 으르렁거려, 놀라 두려워 되돌아갔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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