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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聖 杜甫 詩

배제귀공자장팔구휴기납량이수(陪諸貴公子丈八溝攜妓納涼二首)

by 산산바다 2020.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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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제귀공자장팔구휴기납량이수(陪諸貴公子丈八溝攜妓納涼二首) - 두보(杜甫)

       여러 귀공자들을 모시고 장팔구에서 기생들과 더위를 식히며

 

 

其一

落日放船好(낙일방선호) : 지는 해에 배 띄우기 좋고

輕風生浪遲(경풍생낭지) : 가벼운 바람에 물결도 천천히 인다.

竹深留客處(죽심류객처) : 대숲 깊어 손님 잡아 두기 좋은 곳

荷淨納涼時(하정납량시) : 연꽃이 깨끗하니 더위 식히기 좋은 때다.

公子調冰水(공자조빙수) : 공자는 빙수를 만들고

佳人雪藕絲(가인설우사) : 미인은 연뿌리 실을 씻는다.

片雲頭上黑(편운두상흑) : 조각구름 머리 위 어둑하니

應是雨催詩(응시우최시) : 이는 응당 비가 시 짓기를 재촉함이다.

 

 

其二

雨來霑席上(우내점석상) : 비가 내려 자리를 적시고
風急打船頭(풍급타선두) : 바람이 거세져 뱃머리를 때린다.
越女紅裙濕(월녀홍군습) : 월나라 미녀는 붉은 치마가 젖고
燕姬翠黛愁(연희취대수) : 연나라 여인은 검은 눈썹 우수에 젖는다.
纜侵堤柳繫(람침제류계) : 닻줄은 다가가 제방의 버드나무에 묶고
幔卷浪花浮(만권낭화부) : 장막을 말고 있는데 물결에 꽃이 떠오른다.
歸路翻蕭颯(귀노번소삽) : 돌아가는 길에 바람이 삽상하니
陂塘五月秋(피당오월추) : 제방의 오월 날씨가 가을날이로구나.

 

丈八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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