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聖 杜甫 詩

입춘(立春)

by 산산바다 2020. 12. 23.

산과바다

세발나물

두보 시(杜甫 詩) HOME

 

 

 

                입춘(立春) - 두보(杜甫)

                   입춘

 

 

春日春盤細生菜(춘일춘반세생채) : 입춘날 춘반의 생채가 부드러우니

忽憶兩京全盛時(홀억량경전성시) : 홀연히 양경(兩京)의 전성시절이 생각나네.

盤出高門行白玉(반출고문항백옥) : 고문(高門)에서 나온 소반은 백옥과 같고

菜傳纖手送靑絲(채전섬수송청사) : 섬섬옥수로 건네주는 나물은 푸른 실과 같네.

巫峽寒江那對眼(무협한강나대안) : 무협(巫峽)의 차가운 강을 어찌 바라보랴

杜陵遠客不勝悲(두능원객부승비) : 먼 길 온 두릉의 나그네 슬픔을 이기지 못하네.

此身未知歸定處(차신미지귀정처) : 이 몸 돌아가 살 곳을 아직 모르기에

呼兒覓紙一題詩(호아멱지일제시) : 아이 불러 종이를 찾아 한 편 시를 지어보네.

 

 

* 春日(춘일) : 입춘

* 春盤(춘반) : 입춘 때나 봄에 봄나물이나 쑥떡 등을 진상할 때 쓰는 소반. 당나라 시인 두보(杜甫)'입춘(立春)'이란 시에 "입춘 날 춘반의 생채가 부드러우니 홀연히 양경(낙양·장안)의 전성시절이 생각나네(春日春盤細生菜 忽憶兩京全盛時)"란 구절과 조선 후기 남파(南坡) 홍우원(洪宇遠)"입춘 날 생채가 생각난다(立春日思生菜)"라는 시에서 춘반의 주요 재료가 채소였음을 알 수 있다.

* 兩京(양경) : 낙양(洛陽)과 장안(長安).

* 高門(고문): ()의 전각(殿閣) 이름. 미앙궁(未央宮)이 안에 있었다.

* 菜傳纖手(채전섬수) : 생채를 고운 손을 가진 궁녀가 건네주는 것.

* 巫峽(무협) : 중국 장강 3협 중의 하나.

* 杜陵(두릉) : 장안 근교의 지명. 두보 선조의 고향

* () : 구하여 찾다

 

두릅

* 입춘(立春)24절기중의 하나로, 정월(正月)의 절기이다. 태양의 황경이 315˚에 드는 때이며 양력으로 24일 또는 25일이다. 대한과 우수 사이에 있다. 봄이 시작하는 날이라 하여 입춘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대개 이 때를 즈음해서 설날이 온다.

 

* 예로부터 입춘이 되면 동풍이 불고, 얼음이 풀리며, 동면하던 벌레들이 깨어난다고 하였다. 그러나 입춘이라는 명칭은 중국의 화북 지방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한국에서 이 시기의 기상은 매년 불규칙적이어서 이때를 전후한 시기가 1년 중 가장 추운 해도 있다.

 

* 음력으로는 대개 정월이므로 새해를 상징하기도 한다. 그래서 옛 어른들은 이날 '입춘대길'(立春大吉입춘을 맞이하여 좋은 일이 많이 생기라는 뜻)과 같은 좋은 글을 써서 대문 기둥이나 대들보 혹은 천장에 붙였으며, 농가에서는 보리 뿌리를 뽑아 보고 그해 농사가 잘 될지 어떨지를 점치기도 하였다. 또한, 음력으로 한 해에 입춘이 두 번 들어 있으면 '쌍춘년'(雙春年)이라고 하여 그해에 결혼하는 것이 길하다고 받아 들여져왔다. <위키백과>

 

 

 

 

산과바다 이계도

'*** 詩 *** > 詩聖 杜甫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요노아단(示獠奴阿段)  (0) 2020.12.23
제장오수(諸將五首)  (0) 2020.12.23
정초(庭草)  (0) 2020.12.23
원일시종무(元日示宗武)  (0) 2020.12.23
견흥(遣興)  (0) 2020.12.2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