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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 ***/詩聖 杜甫 詩

경증정간의십운(敬贈鄭諫議十韻)

by 산산바다 2020.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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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증정간의십운(敬贈鄭諫議十韻) - 두보(杜甫)

           정간의님께 공경히 드리는 십운

 

 

諫官非不達(간관비불달) : 간관은 현달하지 않음이 아니지만

詩義早知名(시의조지명) : 좋은 시의 내용으로 이름이 알려지셨습니다.

 

破的由來事(파적유래사) : 시구가 리치에 맞음이 예부터 정평 어

先鋒孰敢爭(선봉숙감쟁) : 선봉을 그 누가 감히 다투겠습니까.

 

思飄雲物外(사표운물외) : 시의 생각이 구름 밖으로 날아오르고

律中鬼神驚(률중귀신경) : 시의 운률에 귀신도 놀랐습니다.

 

毫髮無遺憾(호발무유감) : 조금도 마음에 차지 않거나 부족함이 없고

波瀾獨老成(파란독로성) : 시의 정감은 홀로 로련하고 성숙합니다.

 

野人寧得所(야인녕득소) : 저 같은 야인이 어찌 얻을 수 있겠습니까?

天意薄浮生(천의박부생) : 하늘의 뜻이 나의 떠도는 삶을 박대하니

 

多病休儒服(다병휴유복) : 병이 많아 선비의 옷도 그만 입고

冥搜信客旌(명수신객정) : 조용한 곳 찾아 나그네 깃발에 맡기고 있습니다.

 

築居仙縹緲(축거선표묘) : 사는 곳에서는 신선들이 아득히 멀리 있고

旅食歲崢嶸(려식세쟁영) : 나그네 처지로 살다보니 한 해가 또 지나갑니다.

 

使者求顔闔(사자구안합) : 사신이 안합을 찾지만

諸公厭禰衡(제공염녜형) : 여러 공들이 녜형을 미워합니다.

 

將期一諾重(장기일낙중) : 장차 한 번의 허락을 신중히 해주시기 바라옵기에

欻使寸心傾(훌사촌심경) : 홀연히 저의 작은 마음 기울이게 합니다.

 

君見途窮哭(군견도궁곡) : 임께서 저의 길이 막혀 통곡하는 것을 보시면

宜憂阮步兵(의우완보병) : 마땅히 보병교위 완적을 걱정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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