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향석(向夕) - 두보(杜甫)
저물녘
畎畝孤城外(견무고성외) : 밭은 외로운 성 밖 흩어져 있고
江村亂水中(강촌난수중) : 강촌은 어지러운 물 가운데 있는데
深山催短景(심산최단경) : 깊은 산은 짧은 해를 재촉하고
喬木易高風(교목이고풍) : 교목에는 높은 바람 불기 쉽다.
鶴下雲汀近(학하운정근) : 학이 구름 덮인 가까운 물가 내려앉고
雞栖草屋同(계서초옥동) : 닭들이 함께 초가집에 깃든 후
琴書散明燭(금서산명촉) : 거문고와 책에 밝은 촛불 이리저리 비치니
長夜始堪終(장야시감종) : 비로소 이 긴 밤 보낼 수 있겠네.
이 시는 大曆(대력) 2년(767년) 虁州(기주) 瀼西(양서)에서 쓴 시이다.
* 喬木(교목) : 줄기가 곧고 굵으며 높이 자란 나무
산과바다 이계도
'*** 詩 *** > 詩聖 杜甫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증정간의십운(敬贈鄭諫議十韻) (0) | 2020.12.17 |
---|---|
견흥삼수(遣興三首) (0) | 2020.12.17 |
촉직(促織) (0) | 2020.12.17 |
성서피범주(城西陂泛舟) (0) | 2020.12.17 |
박유(薄遊) (0) | 2020.12.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