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강월(江月) - 두보(杜甫)
강물에 비친 달
江月光於水(강월광어수) : 강물에 달빛 어리는 밤
高樓思殺人(고루사살인) : 高樓(고루)에 올라 가없는 시름에 젖는다.
天邊長作客(천변장작객) : 하늘 끝 나그네 된 지 오래
老去一霑巾(노거일점건) : 늙어감에 늘 수건만 적셔라.
玉露漙淸影(옥로단청영) : 맑은 달빛 속에 이슬은 무성히 내리고
銀河沒半輪(은하몰반륜) : 은하수 속으로 반달이 잠기는데
誰家挑錦字(수가도금자) : 뉘 집에 비단 자수 놓는 여인이런가?
燭滅翠眉顰(촉멸취미빈) : 촛불 끄고 푸른 눈썹 찡그리겠지.
* 이 시는 大曆(대력) 원년(766년) 夔州(기주)의 西閣(서각)에서 지은 작품으로 나그네로 오래 객지에 머물면서 樓臺(누대)에서 달을 마주보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하였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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