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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聖 杜甫 詩

우목(寓目)

by 산산바다 2020. 12. 12.

산과바다

羌族 女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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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목(寓目) - 두보(杜甫)

                눈에 띠는 것들

 

一縣葡萄熟(일현포도숙) : 마을 어디에나 포도가 무르익고

秋山苜(추산목숙다) : 가을 산에 거여목이 우거졌네.

關雲尙帶雨(관운상대우) : 관문하늘의 구름은 노상 비를 내리나

塞水不成河((새수부성하) : 변방의 강에는 물이 말라 흐르지 않네.

羌女輕烽燧(강녀경봉수) : 강족의 여인은 봉화를 우습게 알고

胡兒制駱駝(호아제낙타) : 호인소년은 낙타를 익숙히 모네 .

自傷遲暮眼(자상지모안) : 실망 속에 늙어 어두워진 눈이 슬프구나.

喪亂飽經過(상난포경과) : 처참한 전란을 싫도록 겪었으니!

 

 

* 寓目 : 눈에 띠는 것들

* 一縣 : 군 전체

* () : 거여목

* 關雲(관운) : 변방의 구름

* 塞水(새수) : 변방의 강

* 羌女 : 강족의 여인

* 胡兒 : 오랑캐의 소년

* 制駱駝(제낙타) : 낙타를 부리다

* 自傷 : 스스로 아파함

* 遲暮(지모) : 실망 속에 늙어가는 인생

* 喪亂 : 전란과 죽음

* 飽經過 : 싫도록 겪음

빗물 쏟아져 내려도 강물 말라버리는 험준. 척박한 자연 속에 사는 변경 진주에서 전란과 굶주림의 가족과 지내면서 그곳의 낯 설은 풍습을 그려보고 실망 속에 늙어가는 자신의 처지를 상심하고 있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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